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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얼빠진 신원식 장관은 즉각 사퇴하고, 대통령 대국민 사과해야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2023년 12월 29일 (금) 15:0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독도를 영토분쟁 지역으로 기술한 장병 정신교육 교재에 대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모두 제 책임’이라며 사과 발언을 했습니다. 논란이 일어도 잠자코 있다가 ‘어이 없어 했다’는 윤 대통령의 질책을 받고야 입장을 냈는데, 이 순간 가장 황당하고 어이없는 사람은 다름 아닌 국민입니다. 신원식 장관은 국민 앞에 책임지고 즉각 사퇴하십시오.

 

해명도 가관입니다. “일반 국민은 모를 수 있어도 책임 있는 공직자라면 독도를 국제 분쟁화하려는 일본에 말려서는 안 된다는 게 정부 공식 입장”이라고 했는데, 독도가 영토분쟁 지역이 아님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인지하고 삼척동자도 알 만한 것입니다.

 

안이한 문제의식, 여전한 이념 갈라치기, 유체이탈 화법과 무책임까지 엉망진창입니다. 이쯤 되면 국방부 정신교육 교재 관련 일련의 상황은 실수가 아니라 윤석열 정부와 신원식 장관의 역사관과 안보관의 근본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독립군을 모욕하고, 역사를 왜곡하고 자국민을 외면하면서까지 굴욕외교를 강행하며, 이승만 대통령 신화 만들기에 손 걷어붙인 윤석열 정부의 ‘역사 거꾸로 세우기’가 국방부 정신교육 교재에 그대로 녹아 들어가 있는 셈입니다.

 

장관부터 정신상태가 썩어빠졌는데 어딜 감히 우리 장병들의 정신무장을 운운한다는 말입니까. 장관부터 영창에 가야 할 판입니다. 얼빠진 국방장관 스스로 사퇴하십시오.

 

윤석열 대통령은 관련자를 전원 문책하고 국민들에게 책임 있는 사과를 하기 바랍니다. 장관만 질타하며 남 일 말하듯 유야무야 끝낼 것이 아니라 이 정부가 무너트려 온 대한민국의 역사관과 안보관을 철저히 돌아보고 바로 잡아야 할 상황임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2023년 12월 29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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