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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쌍특검 거부권은 대국민 선전포고. 정권의 몰락으로 귀결될 것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2023년 12월 29일 (금) 10:1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대통령실이 어제 국회를 통과한 쌍특검 법에 대해 법안이 이송되는 대로 즉각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아무리 거부권을 남발하는 대통령이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즉각적인 반응입니다.

국회의 뜻, 여론의 흐름을 살펴보지도 않고 오직 권력만 믿고 민심과 전쟁을 해서라도 대통령과 대통령의 배우자를 법위의 성역으로 지키겠다는 반민주, 대국민 선전포고입니다. 

국민의힘이 스스로 말한대로 ‘민의를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는 것, 스스로 캥겨 방탄에 올인하는 세력이 특권층 비호의 몸통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돌아보기 바랍니다.

정의당은 특검법 표결에 마지막까지 몽니를 부려 민심과 결별을 선언한 국민의힘, 즉각적인 거부권 천명으로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을 국민의 이름으로 거부합니다. 

살아있는 권력의 꽁무니를 쫒아 법 앞의 평등, 사법정의, 특권철폐를 내동댕이친 오만한 권력에게 국민의 철퇴만이 남았습니다. 알량한 권력의 방패보다 뜨거운 국민의 심판이 더 무섭다는 역사의 진리를 다시 한번 보게 될 것입니다.

성역옹호, 특권층 비호 쌍특검 거부권은 윤석열 대통령의 마지막 거부권이 될 수도 있음을 경고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민심의 분노와 정권 몰락의 위기를 직시해야 할 것입니다.


2023년 12월 29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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