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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독선과 오기의 취임 일성. 겸손과 민심에 귀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함을 알아야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2023년 12월 26일 (화) 16:5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공식 임명되어 취임 입장 발표를 했습니다. 취임일성부터 운동권 특권정치 청산을 이야기하며 강력한 정쟁정치, 갈라치기와 배제의 정치를 선포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무너뜨린 민주주의와 민생, 국정운영 실패에 대한 반성과 변화는 없고, 오직 독선과 독기 품은 오기만을 내비친 그의 취임 일성은 그와 정부여당에 대한 모든 기대를 접게 만듭니다.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을 운동권 특권으로 낙인찍고 국민과 갈라치기 하는 모습에서, 과거 독재정권이 빨갱이라는 낙인과 갈라치기로 정권의 실패를 감추고, 명분없는 권력을 유지하고자 했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윤석열 정권이 욕보인 독립운동가들과 민주화 열망을 외친 학생과 넥타이부대들을 천연덕스럽게 언급하며 자신의 용기, 국민의힘의 용기를 여기에 빗대는 장면에서는 분노마저 치밀어 오릅니다. 민주주의와 민생을 퇴행시킨 정권의 오른팔로서, 역사를 거꾸로 세우며 진영의 이익을 위한 논쟁을 부추겨온 여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참으로 몰염치하고, 무책임한 자세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저출생대책, 사회적 재난 관리, 민생, 한미공조와 국익, 명분과 실리의 대북정책을 잘해왔고, 잘해갈것이라 강변하는 장면에서는 민심과 완전히 동떨어진 벌거벗은 임금님을 보는 것 같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겸손하게 자신과 국민의힘부터 돌아봐야 합니다. 본인이 검찰로, 권력의 오른팔로 ‘보통시민으로부터 가장 먼’ 이 사회 특권과 권력 카르텔 한 가운데 있었음을, 무능하고 무책임한 ‘용산 여의도 출장소’ 국민의힘이 국민적 심판의 대상이 되고 있음을 직시해야 합니다. 

지금은 더욱 겸손하고, 더욱 민심에 귀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함을 알기 바랍니다. 국민을 위해 하는 정의당의 조언을 새겨듣기 바랍니다.


2023년 12월 26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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