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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최강욱 전 의원의 여성 비하 발언, 감수성 부족한 민주당의 조직문화 개선이 시급합니다 [김가영 부대변인]

일시: 2023년 11월 21일 (화) 15:2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이 19일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열린 민형배 민주당 의원의 ‘탈당의 정치’ 북콘서트에서 여성 비하 발언을 했습니다. 최 전 의원은 논란에 대한 해명에서조차 ‘설친다’는 표현으로 여성의 행동을 차별적으로 보는 관점을 반복했습니다.

최 전 의원은 소수자 비하에 맥락을 전혀 짚지 못하며, 부적절한 언어가 실수가 아닌 깊히 박힌‘비하적’ 관점의 문제임을 고스란히 드러냈습니다.

최강욱 전 의원은 지난 2월 국회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특검 촉구 농성 당시에도 유사한 여성 비하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누구를 상대로 했든, 발언의 목적이 무엇이든 여성을 지칭하는 용어로 부적절합니다.

심각한 문제는 북콘서트에서도, 국회에서도 최 전 의원의 발언은 제지받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민주당 내에 혐오 발언에 대한 자정 작용이나 필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의 작동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반증입니다. 

청년 비하 현수막에 여성 비하 발언까지 민주당의 당 내부 정치, 조직문화 개선이 시급합니다.

청년 비하나 여성 비하는 그 정당을 둘러싼 정치 문화가 사회적 약자, 소수자를 시혜의 대상으로만 볼 뿐, 엄연한 정치적 주체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민주당은 최 전 의원의 비하 발언을 총선을 앞둔 실책으로 받아들여 진화하는데 급급할 것이 아니라, 청년과 여성에 대한 감수성 부족,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정치의식의 부족함으로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2023년 11월 21일
정의당 부대변인 김 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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