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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후쿠시마 바다 삼중수소 검출 한계치 초과, 어느 때보다 ‘대한민국 정부’가 필요합니다 [이재랑 대변인]

일시: 2023년 10월 19일 (목) 16:1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인근 바닷물에서 삼중수소가 일본 정부가 설정한 농도검출 한계치를 넘어 검출되었습니다. 지난 8월 1차 방류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이고, 2차 방류 이후 벌써 다섯 번이나 한계치를 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에 원인 규명과 대책을 강력히 주문해야 합니다.

30년 넘게 오염수가 배출될 예정인데 첫 번째, 두 번째 방류에서부터 자주 이상징후가 나타나는 것은 가볍게 볼 수 없는 문제입니다. 초과 수치가 경미하다는 도쿄전력의 말만 그대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1차 때보다 2차 방류 이후 초과 회수가 더 잦아지고 수치가 높아진 점을 심각하게 보고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에 납득할 수 있는 설명과 대책을 요구해야 합니다.

우리 국민은 정부가 “실제 방류가 조금이라도 계획과 다르게 진행된다면 우리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으로 판단해 일본 측에 즉각 방류 중단을 요청하겠다”고 한 약속을 분명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미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을 일본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어도 모자랄 판에, 이상징후가 보이는데도 방류중단과 대책 마련을 요구하지 않고 강너머 불구경하듯 무책임한 모습을 계속 보인다면 국민은 이 정부를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길에 윤석열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대한민국 정부’다운 역할을 할 것을 강력히 주문합니다.

2023년 10월 19일
정의당 대변인 이 재 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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