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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여론조작 선거 개입의 전과자 국정원, 선거 개입은 용납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2023년 10월 11일 (수) 11:35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국정원이 선관위 보안시스템에 대한 점검 결과를 발표하면서 '선거 결과 조작'을 언급했습니다. 선관위는 기술적 해킹 가능성이 부정선거로 이어지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신뢰받을 수 있는 선거를 위해서 모든 가능성을 점검하고 사전 조치 하는 것은 필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여론조작 부정선거의 전과자이자, 현정권 들어서 국민적 불신이 더욱 높아진 국정원이 10월 보궐선거 투표일과 내년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이러한 내용을 발표한 것에 의구심을 지울 수 없습니다. 

보수진영의 음모론과 극우 유투버들의 허무맹랑한 소리를 국가정보기관이 침소봉대하여 정략적 선거개입을 시도하고, 선거 불신과 선거 불복의 혼란을 조장하는 것은 아닌지 철저하게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당장 여당 씽크탱크 여의도 연구소 원장인 박수영 의원이 기다렸다는 듯이  '오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부터 수개표를 해야 승복할 수 있지 않을까' 라며 국정원이 깐 멍석 위에서 뛰기 시작했는데, 벌써부터 정권심판의 민심을 부정선거 탓으로 돌리고 선거 조작을 핑계로 민심 조작을 획책하려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

윤석열 정부와 국정원은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에 대한 일체의 개입 여지를 남기지 말아야 합니다. 국정원이 가짜뉴스 진원지가 되어 사회 혼란과 불신을 확산시키는 행보, 정권옹호 민심조작의 의구심을 짙게 피우는 우려스러운 선거개입 행보는 절대 용납될 수 없음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2023년 10월 11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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