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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또 의혹 불거진 김행 후보자, 이정도면 뉴스가 아니라 사람이 ‘가짜’다 [이재랑 대변인]

일시: 2023년 10월 4일 (수) 11:55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주식 파킹’ 의혹이 제기된 회사를 되사기 직전, 성장하던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의 가치가 낮을 때 맡겨둔 지분을 김 후보자가 되찾은 셈인데, 김 후보자는 국회의 소명 자료 요청도 ‘영업 비밀’을 이유로 거부했습니다. 

김 후보자가 공동 창업한 ‘위키트리’ 운영사 ‘소셜뉴스’는 2017년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매출도 연평균 34.4%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김 후보자가 소셜뉴스 지분을 다시 사들이기 시작한 2018년에 매출이 급감했고 영업이익도 4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그러다 김 후보자가 주식을 되산 직후 매출은 다시 급증했습니다. 이정도면 까마귀가 날다가 떨어지는 배에 맞아 죽은 수준입니다.

비상장 주식의 가치는 순자산과 영업이익으로 평가합니다. 문제는 김행 후보자가 주식을 되사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련의 매출 변동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진 건지 알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김 후보자는 언론의 해명 요청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본인에게 제기된 온갖 의혹에 김 후보자는 ‘가짜 뉴스’라는 말로만 일관한 채 설득력 있는 해명을 전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여당은 청문회 보이콧을 얘기하며 김 후보자에 대한 방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스스로 선언했습니다. 이쯤 되면 뉴스가 아니라 사람이 ‘가짜’인 수준입니다. 진실이라곤 당최 알 수 없는 ‘가짜’ 후보자, 장관으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

2023년 10월 4일
정의당 대변인 이 재 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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