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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김행 청문회 보이콧 하려는 국민의힘, 욕 먹을 것 같으니 청문회를 차버리는 초유의 사태 [이재랑 대변인]

일시: 2023년 10월 3일 (화) 15:2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국민의힘이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여하지 않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수적 우위를 앞세워 청문회 일정 등을 밀어붙인다는 명분을 들고 있는데, 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여론이 악화하자 프레임을 전환하려는 얕은 술수를 부리고 있습니다.

김행 후보자는 ‘주식 파킹’ 의혹 및 거짓 해명 의혹, 2013~2019년 위키트리 경영 관여 의혹, 배임·일감 특혜 의혹 등을 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과거 “강간을 당해 임신을 원치 않을 경우에도 톨레랑스가 있으면 여자가 어떻게든 아이를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발언을 한 것이 알려져, 임신중단에 대한 과거퇴행적인 인식을 넘어 여성 인권에 관해 심각한 문제적 인식을 드러냈습니다. 

국힘의 청문회 보이콧 기류는 결국 김 후보자에 대한 방어가 불가능함을 스스로 선언한 것에 다름없습니다. 욕 먹을 것 같으니 청문회 자체를 무산시키려는 속셈인데, 도대체 여당으로서 최소한의 책임감이라도 있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민들이 김 후보자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말을 하자 문제가 언급되는 자리를 아예 없애버리겠다는 국힘의 희대의 발상에 그저 어안이 벙벙합니다. 말이 나올 것 같으면 말의 싹을 잘라버리겠다는 비민주적인 인식에 통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미 터져나온 김 후보에 대한 의혹만으로도 김 후보는 장관 자격이 없음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청문회까지 무산하려 들며 임명 강행을 추진하는 정부와 여당의 행보는 윤석열 정권의 독주가 지극히 반민주적이며 반국민적이라는 인식을 더욱 강화할 뿐입니다. 국정의 일방적 독주는 언제나 국민들에게 심판받았다는 역사의 교훈을 정부·여당은 뼈저리게 헤아려야 할 것입니다. 

2023년 10월 3일
정의당 대변인 이 재 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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