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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조정훈 의원 국힘 1호 인재 영입, 민주주의를 수치로 물들인 ‘무원칙’ 위성정당의 몰락 [이재랑 대변인]

일시: 2023년 9월 20일 (수) 16:3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을 현역 의원 1호 인재로 영입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조정훈 의원은 시대전환과 국민의힘이 한 달 내외로 합당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정훈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에서 비례대표 의원직을 받은 사람입니다. 민주당 위성정당에서 시작해 시대전환을 거쳐 국민의힘으로 이어진 조 의원의 복잡한 행적은 그 자체로 위성정당의 성격을 상징합니다. 오로지 의석 몇 개 더 얻자고 한국의 민주주의를 수치로 물들인 정략적 이해타산의 산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조정훈 의원이 국힘으로 간 것은 놀랍지도 않습니다. 평소에도 방귀가 잦더니 결국 큰일 본 셈입니다. 그러나 이런 철새 정치인의 탄생을 용인하게 만든 위성정당 설립에 대한 양당의 반성과 사과가 분명히 있어야 합니다. 보수 빅텐트를 이야기하면서 민주당 위성정당 출신의 의원을 이삭 줍듯 주워간 국힘의 행보는 “정치에서 원칙이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무원칙의 촌극일 뿐입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어지럽힌 위성정당은 결국 무원칙의 범람으로 그 끝을 장식했습니다. 국민들이 염원하는 다당제 연합정치, ‘국민을 닮은 국회’로 가는 길에 더이상 위성정당 같은 꼼수는 존재해선 안 됩니다. 정의당은 비례성·대표성을 강화하는 선거제 개혁으로 다당제 연합정치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거대 양당의 내전적 정쟁을 끝내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만들기 위해 지금껏 그래왔듯 정의당은 원칙의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2023년 9월 20일
정의당 대변인 이 재 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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