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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김태우 공천, 반칙으로 퇴장당한 선수가 또다시 얼굴을 들이밀고 있다 [이재랑 대변인]

일시: 2023년 9월 18일 (월) 17:1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결국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자로 선출되었습니다. 윤심을 배반할 수 없는 좀스러운 당의 경선은 예상을 한 치도 벗어나지 않고 끝났습니다. 민심보단 윤심이었고, 정의보다는 반칙이었습니다. 

김태우 전 구청장은 이번 보궐선거의 원흉입니다. 반칙으로 퇴장당한 자가 이미 쫓겨난 경기장에 다시 들어와 선수로 뛰겠답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책임을 물어야 할 자가 김태우 본인이라면,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은 이 반칙을 적극 비호하는 동조자입니다. 퇴장당한 선수를 코치와 감독까지 가세해 경기에 다시 투입하겠다고 용을 쓰는데, 강서구민을 호구로 취급하는 것도 어느 정도껏이어야 합니다. 사면으로 법적인 장애물을 치웠대서, 감히 공익신고자를 참칭하며 온갖 청탁을 저지른 ‘잡범’의 과거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국가의 법도 알기를 우습게 아는데 구민들을 향한 약속을 후보와 국힘이 지킬 거라고는 누구도 생각지 않습니다. 5개월의 구정 공백, 40억 원의 선거비용, 사법부 판결 무시 등 김태우 후보가 치러야 할 죗값이 상당함에도 철면피로 구민들에게 표와 지지를 구걸합니다. 구민들은 김태우 후보에게 도리어 사과를 받아야 할 판입니다. 선거를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강서구의 품격을 현격히 깎아 먹은 김태우 후보에게 구민들이 줄 수 있는 건 준엄한 심판의 목소리밖에 없습니다. 

정의당은 반칙 정치, 기득권 정치를 심판하고자 하는 국민들과 함께하겠습니다. 강서구민들께서 정의당을 통해 반성 없는 기득권 정치에 준엄한 질타를 날려주시기를 바랍니다.

2023년 9월 18일
정의당 대변인 이 재 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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