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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해병대 생존병사 어머니 해병1사단장 고발, 비극의 원흉들을 앞으로 끌어내야 한다 [이재랑 대변인]

일시: 2023년 9월 14일 (목) 15:5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해병대 채 상병과 함께 급류에 휩쓸렸다가 구조된 A 병장의 어머니가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을 고발했습니다. 생존 장병의 어머니는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성근 사단장을 업무상 과실치상과 직권남용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지 17일이 지난 후에야 A 병장을 처음 만날 수 있었다는 어머니는 하루도 편하게 잠을 이루지 못하고 땀을 뻘뻘 흘리다 깨는 아들을 지켜보아야만 했습니다. A 병장은 동료를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과 생사의 갈림길에 있었던 사고로 인해 현재 PTSD로 입원 중이라고 합니다. 

“당신들은 지난 7월 19일 수해 복구 작전에 투입된 해병대원들을 전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그저 당신들의 무사안일 입신양명을 위한 도구였습니까.” 심장이 뜯겨나가는 분노로 토해낸 어머니의 절규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울립니다. 자식 잃은 부모들과 생존자들이 애가 끊어지는 고통 속에 있는데 이 고통을 만들어낸 원흉들은 오늘도 숨어 있습니다.

무리한 수색을 지시해 이번 비극을 초래한 책임자는 분명히 임성근 사단장입니다. 그리고 이를 무리하게 감싸려다 사태를 여기까지 키운 이종섭 국방부 장관,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역시 이번 사태에서 결코 책임을 면할 수 없습니다. 자식 잃은 부모들의 고통을 어떻게든 외면하고 묻어버리려는 무도한 정권, 가당치 않습니다.

특검법으로 낱낱이 밝혀내야 합니다. 장병을 잃고도 아무 책임지지 않는 군, 국민을 잃어도 무엇 하나 바뀌지 않는 나라, 충성할 이유도 마음을 바칠 이유도 없습니다. 정의가 사라진 곳에서 우리의 공동체는 그저 황폐해질 뿐입니다. 정의당은 채 상병 죽음의 진상을 규명하고 축소 은폐 의혹을 반드시 밝혀내어, 정의의 가치가 바래지 않고 우뚝 선 군과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2023년 9월 14일
정의당 대변인 이 재 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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