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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모로코 강진, 정의당은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이재랑 대변인]

일시: 2023년 9월 11일 10:55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현재 사망자가 2,100여 명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진 발생 사흘째 규모 4.5의 여진이 관측되고 인명 구조의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이 다가오는 가운데 필사의 생존자 구조·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재해로 인해 큰 고통을 받고 있을 모로코 정부와 국민들께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쾌유와 실종자들이 한시 빨리 구조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10일 외교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금까지 우리 국민들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와 정부 당국은 혹시라도 있을 우리 국민과 교민들의 피해에 만반의 대비책을 강구하기를 요청합니다.

세상에 함부로 희생되어도 괜찮은 생명이란 없습니다. 가혹한 자연재해를 겪고 있는 모로코 국민들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지원해야 합니다. 세계 시민의 연대만이 고통받고 있는 인류를 구원할 수 있는 강력한 힘입니다.

모로코 정부가 도움을 요청하는 데 다소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피해받은 국민들을 지원하는 게 우선입니다. 모로코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가 필요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모로코 지진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난 데에 위로의 뜻을 전하며 “대한민국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인권과 생명 존중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는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서, 대한민국은 인도주의적 지원이라는 마땅한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다시 한번 모로코 국민들의 슬픔에 애도의 뜻을 표하며 정의당 역시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서 원활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3년 9월 11일
정의당 대변인 이 재 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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