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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김남국의원 제명부결, 혁신은 없다고 선언한 구제불능 구태정치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2023년 8월 30일 (수) 15:2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국회 윤리특위 소위가 ‘코인 투자 논란’ 김남국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부결했습니다. 윤리특위 소위는 현재 여야 의원이 각 3명씩 동수로 구성돼 있는데 사실상 야당 의원 전원의 반대로 인해 제명안이 부결된 것으로 보입니다. 

제 식구 감싸기의 본능이 또 튀어나왔습니다. 내 편에게는 누구보다 관대한 민주당의 온정주의가 한 치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또다시 동원된 것입니다.

김남국 의원이 차기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히자 윤리특위 소위가 징계 결정을 연기한 데서 이미 이런 조짐이 보였습니다.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징계를 미루기 위한 ‘쇼’에 불과했습니다. 문제를 일으켜 팀에서 방출되고 KBO에서 제명이 논의되는 야구선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꼴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쇼’를 핑계로 결국 제명까지 부결시켜버린  민주당은 부도덕과 단호하게 결별하는 길, 민심의 요구에 따르는 길을 거부하고 가재는 게편, 제식구 감싸기의 구제불능 구태정치를 반복하고 말았습니다.

오늘의 김남국 의원 제명 부결은 결국 민주당에 혁신의 의지란 없다는 것을 다시금 보여준 것이라 하겠습니다. 민심을 저버리고, 국회에 대한 최소한의 신뢰까지 땅바닥에 내동댕이쳐 버린 김남국 의원 제명 부결에 정의당은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

2023년 8월 30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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