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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국민통합위에서도 분열 조장한 윤 대통령, 뒤로 가고 있는 것은 대통령 본인이다 [이재랑 대변인]

일시: 2023년 8월 25일 (금) 16:3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1주년 성과보고회 및 2기 출범식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보수와 진보를 새의 양 날개에 빗대는 말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날아가는 방향이 같아야 오른쪽 날개와 왼쪽 날개가 힘을 합쳐서 그 방향으로 날 수 있는 것”이라며 “시대착오적인 투쟁과 혁명, 그런 사기적 이념에 굴복하거나 휩쓸리는 것은 결코 진보가 아니고, 우리 한쪽의 날개가 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걸 아는 사람이 이럽니까. 지금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건, 자꾸만 사회의 한쪽 날개를 꺾으려 들고 거대한 퇴행을 자행하는 대통령의 행보에 원인이 있습니다. 날아가는 방향이 같지 않아 보이는 건 대통령이 홀로 뒤로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무단 투기에도 말 한마디 없던 대통령이 다른 곳도 아닌 국민통합을 추구하는 자리에서 또다시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언어를 내뱉었습니다. 광복절 경축사에 이어 끊임없이 진보 진영을 적대시·악마화하는 언설로 혼자만의 외로운 이념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철 지난 색깔론과 상대 진영을 겁박하는 반쪽짜리 대통령의 행보로는 절대 대한민국의 발전을 도모할 수 없다는 것을 대통령은 명심해야 합니다.

국민통합 추구는커녕 상대 진영 악마화로 국민 분열 조장하는 대통령에게 강한 유감의 뜻을 표하며,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는 격언의 함의를 대통령은 다시금 깊이 생각하길 바랍니다.

2023년 8월 25일
정의당 대변인 이 재 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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