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주먹구구 강행이 더 위험. 대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수습과 후속 조치에 집중할 때입니다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2023년 8월 8일 (화) 13:5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정부가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새만금 잼버리 정부 비상대책반을 꾸리고 컨틴전시 플랜을 가동한다고 했습니다.
비상계획 시행을 이야기 하면서도 '중단은 아니다’라는 말을 첫 번째로 내놓는 정부의 모습에 대원들의 안전과 파행의 수습보다 ‘중단’에 따른 정치적 부담에 더 연연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
사실상의 중단을 인정하고 프로그램 강행에 연연하기보다 대원들의 안전을 중심으로 마무리라도 잘해야 합니다. 현 상황에 대한 인정과 수습중심으로의 태세 전환을 촉구합니다.
부실한 준비가 드러나고 여러 지적이 있은 후에도 정부의 대응은 달라지지 않고 현장과의 불협화음, 우왕좌왕 운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한국 관광 프로그램 지시에 세계연맹이 부정적 의견을 바로 드러냈고, 정부의 강행 천명 직후에 세계연맹의 전격적인 야영장 철수 결정이 있었습니다. 하루 사이에 몇 번씩 오락가락하는 K팝 콘서트 날짜와 장소까지 우왕좌왕 혼선이 반복되는 와중에 급작스런 홈스테이 모집공고를 두고 서울시와 정부 사이에 혼선까지 드러냈습니다.
나아지지 않는 우왕좌왕, 아무 준비도 없이 대원들의 안전과 만족은 전혀 고려치 않은 ‘하루 만에 문자로 모집하는 홈스테이’는 비상플랜마저도 준비없이 부랴부랴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무조건 강행이라는 비합리적 오기를 부리며 준비 안 된 즉흥 대책을 밀어붙이는 것이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대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질서있는 퇴각, 수습과 후속 조치에 집중할 때임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2023년 8월 8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