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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이동관 후보자 지명, 국민과 민주주의와의 전면전을 선포하는 인사폭거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2023년 7월 28일 (금) 11:1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결국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특보를 방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

아들 학교폭력 무마 의혹부터 위안부 할머니 모독 발언까지 숱한 문제들을 덮어버리고, 60%에 가까운 국민들이 반대와 다수 언론인과 전문가, 대학가의 반대에도 눈 귀를 막아버렸습니다.

이 정부의 전매특허 마이동풍 독불장군 인사입니다. 윤석열 정권의 인사폭주의 정점이자, 국민과 민주주의와의 전면전을 선포하는 인사 폭거입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 후보자가 방송·통신 분야 국정과제를 추진할 적임자라고 말했습니다.

MB 시절 이미 악독한 언론탄압으로 독재시대 고문 기술자와 비유되며 ‘언론탄압 기술자’라는 악명을 얻은 적폐를 ‘적임자’라고 한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추진할 방송, 언론의 국정운영은 방송장악과 언론통제라는 것이 더욱 명확해질 뿐입니다. 

편협함과 독선에 빠진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은 언론의 자유와 소통과 협치라는 민주주의의 근간마저 흔들고 있습니다.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음을 경고합니다. 지명철회가 없다면, 국민적 저항과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2023년 7월 28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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