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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관용차 사적 유용한 국힘 김기현 대표, 자책골 넣었으면 사과하는 것이 인지상정 [김가영 부대변인]

 

일시: 2023년 7월 18일 (화) 17:3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조금 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방미 일정 중 현지에서 자녀를 만나는 사적 일정에 관용차를 유용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대통령실 인력 16명을 대동해 명품숍을 가고, 집권 여당 대표는 외교당국 차량을 유용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대통령실과 집권 여당의 외교 연속 자책골입니다.

 

외교부 예규는 관용차는 공식 일정에 한하여 이용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밤늦은 시각 탓에 개인 차량이나 택시를 이용하기 어려웠다고 항변하지만, 어디까지나 김기현 대표 개인 사정입니다. 자녀와의 만남은 집권당 대표의 외교가 아닙니다.

 

김기현 대표는 집권여당 대표로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 쇼핑을 대통령실에 따져 물었어야 할 위치에 있습니다. 그런데 국회의원이 국민이 위임하고 세금으로 보장하는 권한마저 마음대로 휘두르면, 국민은 어디서 답을 들어야 합니까. 과연 대한민국에 여당이 존재하기나 한 것인지, 혀를 차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단순한 해프닝으로 넘어갈 일이 아닙니다. 국가적 재난에 대통령부터 집권 여당 대표까지 국민에 위로가 되지는 못할망정 도리어 속 뒤집는 이번 사태에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합니다.

 

2023년 7월 18일

정의당 부대변인 김 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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