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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이정미 대표 단식 농성 일일 브리핑 - 단식 2일차 [이재랑 대변인]

일시: 2023년 6월 27일 (화) 11:3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어제 정의당은 오전 10시 30분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핵오염수 무단 투기 저지 이정미 대표 단식 농성 돌입 특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특별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를 중단하고, 철회하기까지 무기한 농성에 돌입하였음을 선포했습니다. 
  
무더위와 폭우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께서 핵오염수 투기를 저지하겠다는 정의당의 의지에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셨습니다. 국제 사회와 충분히 소통하고 동의를 구하기는커녕 오히려 전 세계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에 대해 우려와 분노를 전하셨습니다. 또 누구보다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일본 정부에 강력한 입장을 표명해도 모자랄 한국 정부가 오히려 국민의 불안을 괴담이라 낙인찍고, 정부 여당은 세월 좋게 횟집투어를 하는 한심한 모습에 분통 터진다는 말씀을 전해오셨습니다.
  
정의당 농성장에 가장 먼저 녹색당 대표단이 찾아주셨습니다. 김찬휘 녹색당 대표는 도쿄전력이 ALPS 핵종 제거 설비를 통과한 오염수에 대해 구체적 수치를 제시한 적이 없음을 언급하며, 지난 세계녹색당 총회에서 일본 녹색당과 한국 녹색당이 힘을 합쳐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를 저지할 것이라는 공동선언문을 작성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김혜미 부대표는 진영 간 다툼을 넘어서서 후쿠시마 핵오염수를 필두로 탈핵을 향한 정치적 입장을 공동으로 해나가기 위해 연대할 것임을, 허승규 부대표는 지속 가능한 인류 사회를 위한 생태 에너지 전환의 문제를 함께 논의해나갈 것임을 밝히며 연대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오후 2시에는 대한민국 국회의원 최초로 후쿠시마 원전을 방문하였던 강은미 정의당 의원을 단장으로 한 정의당 ‘후쿠시마 오염수 저지 TF’가 폭우 속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정 투쟁 결과를 시민들에게 보고했습니다. 원전 방문 과정에서 정의당 TF는 일본 정부와 도쿄 전력이 핵오염수를 보관할 부지를 가지고 있음에도 일본 사회 내에서도 위법한 방식으로 핵오염수 투기를 진행하여 많은 비판을 받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일본의 10개 단체는 도쿄전력과 교섭을 하면서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방출 방침’에 대해 ‘5가지 중대 위반’을 근거로 투쟁하고 있었습니다. 다섯 가지 중대 위반은 첫째 국제법 위반, 둘째 일본 국내법령 위반, 셋째 관계자의 이해 없이는 어떤 처분도 하지 않겠다는 도쿄전력 문서 확약 위반, 넷째 도쿄전력의 오염수에 대한 운용방침 위반, 다섯째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실시계획 위반 사항입니다. 
  
이정미 대표 단식 농성 2일 차에 돌입한 오늘, 정의당은 각 지역에서 정당연설회와 피켓팅 등 전당적인 실천을 통해 후쿠시마 핵오염수 무단 투기에 대해 시민들에게 이야기하고 투기 저지를 위한 투쟁에 나설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도 정의당의 총력 투쟁을 지지해주시고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켜낼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23년 6월 27일
정의당 대변인 이 재 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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