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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애처로운 용산의 푸들, 최악의 대표연설[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2023년 6월 20일 (화) 13:45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첫 교섭단체 연설은 오만한 적반하장 그 자체였습니다. 자기 묻은 똥은 보지 않고, 제대로 된 정책과 비전 없이 전정권탓, 남탓, 심지어는 국민탓으로 국정운영 실패를 가리려는 최악의 여당 대표 연설이었습니다.

연설의 태도 또한 최악이었습니다. 정작 강해야 할 사람에게는 한없이 숙이면서, 국민을 갈라치기하고 윽박지르며 취조하는 듯한 태도는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국민들은 무능과 약함을 감추려고 주인 품에 안겨 밖을 향해 더 크게 짖어대는 애처로운 용산의 푸들을 떠올렸을 것입니다.

노동개혁과 민생경제을 말하면서 국민을 가르고 혐오와 차별의 시선을 그대로 드러내는 모습은 국민이 기대하는 통합과 포용의 집권여당의 모습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주69시간제 사태와 건설노동자 분신사망에도 불구하고 실패한 정책과 국정운영에 대한 반성과 혁신은 없고, 국민들을 갈라치며 노동탄압 변명 찾기에 급급했습니다. 근로기준법조차 적용받지 못하는 노동자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부자감세와 친재벌 정책으로 일관하며 기업지원과 규제해제는 금과옥조처럼 이야기하면서, 정작 민생경제를 살리는 계획은 전혀 없고 재정건전성 핑계만 늘어놓았습니다. 여당의 이러한 관점이 노동개악과 민생파탄의 핵심 원인임을 적나라하게 증명했습니다. 

아직도 공산주의와 운동권 운운하며,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까지 찬양하며 소환하는 모습에는 어안이 벙벙합니다. 이견은 때려잡아야 한다는 유신과 군부독재의 사고방식을 그대로 가진자들이, 자신들이 가장 많은 것을 누렸던 그 시절로 나라를 되돌리려는 허망한 꿈을 국민의힘 대표의 입으로 드러낸 듯 합니다.

김기현 대표의 연설은 거대한 퇴행의 선언이었습니다. 기득권 법폭을 법치로 포장한 것처럼 노동, 시민, 언론, 교육, 평화, 국민의 생명과 안전까지 윽박질러 퇴행시키겠다는 의지를 곳곳에서 드러냈습니다.

입만 열면 거짓말과 덮어씌우기가 술술 나오는 양두구육 국민의힘은 개선의 여지가 전혀없는 정권, 심판해야 할 집권여당임을 확인했습니다.

최악의 여당대표 연설로 민주주의와 민생이라는 원칙을 거꾸로 세운 국민의힘 정부를 심판하고, 바로잡는 것이야말로 국민을 위한 유일한 길임을 다시 한번 되새깁니다.

2023년 6월 20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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