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윤석열 정부와 국힘,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묵인은 국민 생명과 안전에 대한 방임입니다. [위선희 대변인]
일시: 2023년 6월 12일 (월) 15:45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12일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설비 시운전을 시작하며 사실상 해양 방류 절차를 밟아가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국회는 청문회 시기도 결정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적어도 청문회 전, 제대로 된 검증 없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일본에 단호하게 목소리 내야 합니다.
여야 합의로 진행하기로 결정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청문회입니다. 여당 국민의힘은 시간 끌지 말고 적극 협조하여 실질적인 검증을 할 수 있는 청문회를 속히 열길 바랍니다. 효율적이지 않더라도, 지난한 과정일지라도 철저한 검증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사안인 만큼 조속히 청문회를 개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여당 국민의힘의 책임이 막중합니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걸린 사안을 가벼이 여기지 마십시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일본 대사를 만나는 자리에서 했어야 하는 얘기는 한국의 동의 없이 일본이 해양 방류를 진행하는 일은 결단코 없어야 한다는 명확한 경고였어야 합니다. 일본의 투명하고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쌀로 밥 짓는 얘기나 할 때가 아닙니다.
노조탄압도 언론장악도 밀어붙이듯 큰 소리로 진행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가 일본 앞에서만 목소리가 작아집니다. 국익,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달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앞에서 윤석열 정부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더 이상 방임하지 말고 국민의힘과 함께 단호한 반대의 목소리를 일본에 전달하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면 응당 목소리를 내야 하는 시기와 사안 앞에서 비겁하게 뒷걸음치지 않길 바랍니다.
2023년 6월 12일
정의당 대변인 위 선 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