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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출, 평화의 균형자, 협력의 선도자 역할이 중요합니다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2023년 6월 7일 (수) 11:4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으로 재 선출되었습니다. 세 번째 선출, 11년만의 선출입니다. 국제사회의 리더로 좋은 역할과 성과를 기대합니다.

국제 평화와 안전유지라는 유엔의 안보리의 전통적인 역할과 더불어 기후변화, 대규모 감염병, 지구적 불평등 같은 세계가 공동으로 대응해야 할 현안들에 대해서도 연대와 협력을 이끌어 내는 균형자이자 선도자 역할을 당부합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의 편향적이고 무능한 외교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이미 비상임이사국 선출 첫날 정부와 여당이 이사국 내 한미일 공동활동을 언급하고, 한미일 공조만을 노골적으로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같은 상임이사국인 중국이나 러시아는 안중에도 없고 미국에만 치우친 외교가 유엔내 입지, 국제외교적 입지를 오히려 제한하고 다수의 주요국들과의 관계를 더 악화시킬 수 있음을 분명히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이미 미국이며 유럽이며 실리중심 디리스킹 외교를 천명하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만 아직 국제정세 변화 전혀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인데, 이번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출이 기존의 잘못된 외교기조의 변화의 계기가 되길 촉구합니다.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한국에게 평화의 균형자, 글로벌 협력의 선도자로서의 역할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2023년 6월 7일 (수)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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