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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방통위원장 면직, 윤 대통령과 검찰은 무엇이 두려워 국민의 입을 막으려 합니까. [위선희 대변인]

 

일시: 2023년 6월 1일 (목) 13:2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지난달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공영방송 이사 추천권과 임명권을 가진 한상혁 방통위원장을 면직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부터 업무보고에서 배제하고 국무회의에도 부르지 않더니, 구속영장이 기각된 불구속 기소만으로 방통위원장의 면직을 재가한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이 힘을 합쳐 본격적으로 언론장악에 나섰다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총선 전에 끝내야 하는 언론장악이기에 기초적인 법 상식, “무죄 추정의 원칙”까지 저버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무엇이 그렇게 두려워 상식과 원칙을 배반하면서까지 국민의 입을 통제하려 하는 겁니까? 언론의 자유를 짓밟아 정권의 지배를 공고히 하려는 낡디낡은 시도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음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대통령의 언론장악을 돕는 검찰의 행보도 의구심만 키우고 있습니다. 이제는 검찰발 보도가 대통령 대변인실의 보도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께 엄중히 경고합니다. 언론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국민의 비판과 언론의 자유가 보장될 때 비로소 윤 대통령이 원하는 자유 민주주의가 꽃필 수 있습니다. MB 정권의 실책을 되풀이하며 다시금 언론 탄압, 장악을 시도한다면 국민의 심판대 위에서 역사적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정의당은 윤-검 유착으로 언론을 통제하고 국민의 입을 막으려는 윤석열 정부를 강력하게 규탄합니다. 정의당은 윤석열 정부의 언론장악 시도에 맞서 언론의 자유와 독립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 굳게 약속드립니다.

 

2023년 6월 1일

정의당 대변인 위 선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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