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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의혹 규명보다 정치 셈법 앞서는 양당, 국회의원 코인 전수조사 즉각 해야한다 [이재랑 대변인]

 

일시: 2023년 5월 17일 (수) 11:2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논란으로 국회의원 전원에 대한 ‘코인 보유 전수조사’를 촉구하는 여론이 들끓습니다. 하지만 양당 지도부는 미온적입니다. 의혹 규명보다는 정치적 셈법이 앞서는 까닭입니다.

 

정의당은 앞서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를 촉구했습니다. 16일에는 국민권익위원회에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를 위한 정의당 의원 전원의 개인정보제공 동의서도 제출했습니다. 국회가 코인 투기의 장, 로비의 장으로 전락한 것에 대한 의혹 해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양당 지도부는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할 수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실천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도덕성을 공격할 호재를 만난 까닭에 민주당 공세에만 매진 중입니다. 민주당은 혹여나 다른 의원들의 코인 보유까지 밝혀져 사태가 더욱 커질까 노심초사 중입니다. 그러는 동안 의혹은 커지고 국회 향한 불신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결국 거대 양당이 국회 불신의 몸통입니다. 게임 업체 로비가 상당했다는 소문이 파다하고 국회는 사익 추구의 장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양당은 어떻게 해야 자당에 유리하게 이 사태를 처리할 수 있을지만 골몰합니다. 정치 혐오 불러일으키는 양당의 수준이 처참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정무위에서 ‘국회의원 가상자산 자진신고·전수조사’ 결의안을 추진한다지만, 양당 지도부의 명확한 의지가 없는 상태에서 실효성 없는 말잔치만 벌이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코인 전수조사 즉각 해야 합니다. 정의당은 더욱 실효성 있는 방안을 고민하여 의혹 해소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정의당처럼 양당 역시 즉각적인 전수조사를 통해 국민적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보에 나서야 합니다. 국회가 최소한의 자정 능력도 보이지 못하면, 국민은 국회 전체를 버리고 말 것입니다. 양당은 국회의원 코인 전수조사에 즉각 응하길 바랍니다.

 

2023년 5월 17일

정의당 대변인 이 재 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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