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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이태원 참사 후 200일, 윤석열 정권 비호하다 책무를 잊은 것은 아닌지 [위선희 대변인]

 

일시: 2023년 5월 16일 (화) 15:55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10.29 이태원 참사 후 200일이 지났지만, 공식 추모 공간은 없고 오히려 서울시는 임시 분향소에 변상금을 청구, 강제 철거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잘못돼도 한 참 잘못됐습니다. 서울시에서 159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어떻게 서울시가 분향소를 마련해주진 못할망정 분향소를 강제 철거하려 합니까.

 

작년 10월 29일 이태원 참사는 여전히 온 국민의 상처로 남아있습니다. 국가의 공백으로 발생한 참사에 책임지는 국가는 없고 생존자와 유가족과 싸우려는 적반하장 국가만 있습니다. 온 국민의 상처를 치유하는 길은 제대로 된 추모와 참사를 기억하는 일임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게다가 15일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첫 재판에서 통탄할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습니다. 당직 근무자가 참사 당일 오후 8시 반에 이미 이태원에 사람이 많다는 민원을 접수했으나 박희영 구청장이 정부를 비판하는 전단지를 제거하라 지시해 현장에 나가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입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단순히 행정의 무능력, 무책임으로 인한 참사가 아닙니다. 윤석열 정권을 비호하라는 5공식 오더에 구청장이 응답하다 본래 자신의 책무를 잊은 것입니다.

 

꼬리자르기 특수본 수사는 윗선을 지켜내느라 번갯불에 콩 굽다가 콩도 다 못 굽고 끝났습니다. 지금이라도 박희영 구청장을 비롯한 작년 10월 29일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진상이 규명될 수 있길 바랍니다. 무한 책임을 지겠다 약속한 분들이 그 약속을 꼭 지킬 수 있게 말입니다.

 

정의당은 10.29 이태원 참사 당일에도, 지금도 시민 곁에 없는 국가를 대신해 시민의 연대로 발의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에 온힘을 다하겠습니다. 특별법 제정으로 공식 추모 공간을 마련하고 독립적 수사기구를 설치해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23년 5월 16일

정의당 대변인 위 선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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