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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3명의 노동자 중대재해 사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위선희 대변인]

일시: 2023년 5월 11일 (목) 14:55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6일 작업 도중 기계에 머리가 끼는 사고를 당한 20대 노동자가 숨졌습니다. 국립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10일, 결국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신체 일부가 기계에 끼었을 때 즉시 멈춰야 할 기계는 멈추지 않았고 20대의 청년 노동자는 안전모를 착용하고 있었음에도 사고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10일 25t 카고 크레인의 지지대가 꺾이면서 인근에 있던 50대 노동자가 지지대에 맞아 숨졌습니다. 2일 한 물류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습니다.

열흘도 안 되는 기간에 3명의 노동자가 허망하게 생을 떠나셨습니다. 먹고 살기 위해 일터로 향했던 노동자는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셨습니다. 

비통한 마음으로 생을 마감한 노동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삶의 토대여야 할 일터가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공간이 된 비극적인 현실이 통탄스럽습니다. 노동자의 삶을 지키는 최전선에 있어야 할 진보정치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정의당은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다시 한번 약속드립니다. 노동자의 생을 지켜내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죽지 않고 일할 권리,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싸우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3년 5월 11일
정의당 대변인 위 선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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