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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대통령의 자화자찬 1년 평가, 참으로 한결같은 불통 대통령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2023년 5월 10일 (수) 11:1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정권 2주년에도 똑같은 레퍼토리의 자화자찬을 듣게 될까 우려스럽습니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주년 소회는 민심과는 괴리된 자화자찬, 전 정권 탓 일색이었습니다. 국민의 시름은 못 보고, 자기 좋은 것만 보는 전형적인 불통 지도자의 모습입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한 12분 간 일본에 면죄부를 준 한일 정상회담의 굴욕외교를 스스로 칭찬하고,

신냉전 구도로 빨려 들어가 한반도 평화와 국익에 타격을 줄 수도 있는 편협한 외교들을 대단한 성과처럼 평가했습니다. 국민은 분노하고 걱정하는데, 대통령은 잘했다고 신나서 셀프홍보에 열을 올립니다.

 

전세사기, 금융 범죄까지 전 정권 탓, 야당 탓을 하려면 최소한 야당 대표들과의 대화는 하고 비판하십시오. 야당 대표도 대통령을 1년째 만나지 못하는데, 남 탓만 하는 불통 대통령을 바라보고만 있는 국민의 답답함은 어느 정도겠습니까.

 

쌍방 소통 유튜버 시대에 아날로그식 일방적 홍보만 하는 구닥다리 프로그램을 국민은 쳐다봐 주지 않습니다. 어제 대통령의 취임 1년 소회는 딱 혼자 떠드는 채널 고장난 라디오 수준이었습니다.

 

민심과는 자꾸 반대 방향으로만 간다는 국민의 비판과 걱정하는 마음을 부디 헤아리기 바랍니다. 협치는커녕 대화도 없는 불통과 독선의 정치는 심판의 부메랑으로 대통령과 정부에 되돌아갈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2023년 5월 10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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