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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송영길 전 대표 기자회견 관련, 낡고 후진 민주당의 구태정치에 분노가 치밉니다 [이재랑 대변인]

일시 : 2023년 4월 23일 (일) 13:40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22일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탈당과 함께 조기 귀국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돈봉투 의혹에 대해선 자신은 몰랐다고 일관하고 있습니다.

당대표까지 하고 문제의 핵심을 밝혀야 할 송 전 대표가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은 실망스러움을 넘어 허탈할 지경입니다. 민주당 정치인 전체가 금품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에게 죄송을 운운하는 발언은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민주당은 송 전 대표의 즉시귀국과 자진탈당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자기 집이 불타고 있는데 민주당은 강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습니다. 사태를 책임지려는 노력도, 자정하려는 의지도 하나 없이 송 전 대표의 귀국만 목빠지게 기다린 채 손을 놓아버렸습니다. 당이 존립해야 하는 자격이 있는지 물어야 할 판입니다.

아직까지도 관행을 운운하며 물타기하는 민주당 정치인들, 개인 문제 정도로 취급하며 꼬리자르기 하려는 모습들이 이미 기득권이 되어버린 낡고 후진 민주당의 구태정치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돈봉투 의혹은 ‘송영길 문제’만이 아닌 ‘민주당 문제’입니다. 송 전 대표 하나가 책임지고 말고의 문제를 넘어선 지 오랩니다. 민주당 전체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이번 금품비리 의혹에 대해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합니다. 부패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민주당 전체를 심판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2023년 4월 23일
정의당 대변인 이 재 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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