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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모든 것을 정치공세로만 보는 대통령실, 편협한 대응이 국민을 더 불안케 합니다.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 2023년 4월 11일(화) 13:50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대통령실이 미국의 도감청 의혹을 두고 “터무니없는 거짓 의혹임을 명백히 밝힌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그러면서 자해, 선동이라는 말을 동원해 모든 것을 정치공세로만 보며 오히려 선동하려는 그릇된 면모를 또 드러냈습니다. 민주국가에서 국민의 권리와 국가의 책무가 무엇인지도 이해하지 못하는 윤석열 정부 참으로 문제입니다.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정황들에 대해 국민들이 의혹을 갖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분명히 설명하고 떳떳하게 밝히는 것이 민주정부의 마땅한 도리입니다. 국가 안보, 국민의 안전보장에 관련된 일은 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상당수’가 위조라는 모호한 말로 물타기 하는 대신 미국의 도감청이 있었는지, 미국의 입장은 무엇인지, 국가안보실 논의가 왜 유출되었는지,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 지원에 대한 정부 입장이 무엇인지를 밝히면 됩니다.

사회적 참사도, 무인기에 서울하늘이 뚫려도, 굴욕외교도, 민생법안을 처리해도 무조건 정치공세라는 윤석열 정부는 기승전 정치놀음을 이제는 그만 하십시오.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도 세 번은 통하지 않았습니다. 

안보에 대한 국민의 불안과 우려마저도, 정권의 안위만 골몰하며 정치공세로만 치부하려는 정부의 편협한 대응이 국민을 더 불안하게 만들고 있음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2023년 4월 11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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