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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윤 대통령‘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발언, 중국집 사장이 짜장면 처음 본다는 꼴 [이재랑 대변인]


일시 : 2023년 3월 16일(목) 16:10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의 주 80.5시간 노동 개편안에 대해 ‘연장 근로를 하더라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며 적절한 상한 캡을 씌우지 않은 것을 유감으로 여기고 보완을 지시했습니다. 

노동부가 국민 과로사시키는 노동 개편안을 던져 나라를 발칵 뒤집어놨는데, 행정부의 수장인 대통령이 아무것도 몰랐던 양 능청맞게 ‘유감’을 운운합니다. 노동부를 나쁜 아이로 몰고 자신은 이 난국을 수습하는 어른처럼 보이려 연출하나 본데, 참 가증스럽습니다. 중국집 사장이 짜장면 처음 보는 것처럼 굴고 있습니다. 

애초에 이 사달이 왜 일어났습니까.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주 120시간 노동을 운운할 때부터 예정된 촌극이었습니다. 주 120시간이 80.5시간이 되고 69시간이 되더니 이제는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는 말을 합니다. 그때도, 지금도 그렇게 일하면 사람 잡는다는 거, 대통령 빼고 다 알고 있었습니다.

매번 전문가 정부 타령했지만, 엉망인 리더 밑에서는 전문가들도 눈치 보느라 비전문가가 됩니다. 대통령이 이제 와 노동부의 안을 트집 잡지만, 결국 그 안은 대통령의 그릇된 노동 인식을 받드느라 나온 억지임을 그 누구도 모르지 않습니다. 

윤 대통령, 틀렸습니다. 개편안 폐기해야 합니다. 개편안 폐기하지 않으면 대통령 폐기하자는 소리 나오는 일,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하길 바랍니다.


2023년 3월 16일
정의당 대변인 이 재 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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