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더불어민주당, 일 좀 합시다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 2023년 1월 25일(수) 13:10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설 연휴 밥상 민심의 핵심은 덮쳐오는 민생위기, 경제위기에 대한 불안이었습니다. 그럼에도 1월 임시국회는 개점휴업이고, 국회는 그저 강 건너 불구경하듯 손을 놓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지키기에만 열을 올리고, 국민의힘은 국민의 일상과는 상관없는 자당의 당권경쟁에만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무엇보다 제1당으로서 국회 운영에 가장 큰 책임과 역할이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직무유기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긴급한 민생법안과 일몰법안 등 처리를 위해 임시국회가 필요하다더니, 정작 가장 시급한 현안인 안전운임제와 노란봉투법 처리에 조차 아무런 관심도, 의지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노란봉투법 소관 상임위인 환노위원장과 고용노동소위 위원장 모두 민주당이 맡고 있음에도 법안처리는커녕 회의다운 회의조차 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결국 민생은 명분이었을 뿐 임시국회 소집은 그저 방탄국회를 위한 것이 아니었는가 하는 국민적 의구심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용자 개념을 확대하는 노조법 2조 개정에 대해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이 찬성하고, 3조 개정에도 과반수 이상이 동의하고 있다고 합니다. 노란봉투법 제정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도 있는 만큼 이제 국회만 자기 할 일을 하면 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제 그만 일 좀 합시다. 과반 1당답게 움직여야 국회도 뭔가 움직이지 않겠습니까. 정의당은 노란봉투법에 대한 민주당 단일안 제출과 즉각적인 상임위 정상화, 그리고 일하는 국회를 강하게 촉구합니다.
2023년 1월 25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