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국힘 김미나 시의원 제명 부결, 무책임과 막말도 용인하는 패거리 정치 [위선희 대변인]
일시: 2023년 1월 18일 (수) 17:45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10.29 참사 희생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유가족을 모욕했던 김미나 창원시의원의 제명 안건이 부결됐습니다. 김미나 시의원의 막말에 대해 최고 수준 징계인 제명이 적정하다는 민간 전문가 권고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 창원시의원들은 조직적으로 부결시켰습니다.
표결 결과를 보면 재적의원 45명 중 국민의힘 26명이 출석했으며, 20명이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제명 안건이 가결되려면 재적의원이 3분의 2 이상인 30명의 찬성이 필요한 데 20명의 반대로 부결된 것입니다. 전형적인 제 식구 감싸기 조직적 투표입니다. 국회나 지방의회나 다 똑같습니다.
국힘 시의원들은 김미나 시의원의 막말을 정치인으로서 개인의 정치적 성향을 드러낸 것이라고 동조하며 제명 징계에 반대했습니다. 김미나 시의원의 막말이 정치적 성향이라는 것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김미나 시의원이 SNS에 올린 것은 원색적인 희생자에 대한 비난이자 명예 훼손입니다. 세월호까지 언급하며 국가적 참사의 희생자를 고의적으로 모욕했습니다.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생존자에 대한 무차별적인 막말의 폭력이 10.29 참사 희생자를 한 명 더 늘어나게 했습니다. 김미나 시의원은 의원으로서, 정치인으로서 자격이 없습니다. 스스로 내려오십시오.
국민의힘 창원시의원들도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민심은 안중에도 없이 본연의 책임은 방기한 채 오로지 제 식구 감싸기에만 여념 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명심하십시오.
2023년 1월 18일
정의당 대변인 위 선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