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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북한 무인기 대통령실 인근 진입, 은폐와 책임회피 안됩니다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 2023년 1월 5일(목) 11:10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당초 북한 무인기의 용산 대통령실 인근 상공 진입을 부인하며 유감 표명까지 했던 군이 입장을 바꿨습니다. 정밀 분석 결과 북한 무인기가 대통령 경호 상공 영역에 일부 진입한 것을 확인했다는 것입니다. 참담합니다.

북한 무인기가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한 것 자체도 엄중한 문제지만, 침범 당시 무인기 항적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지 못한 군의 무능은 더욱 처참한 실패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김승겸 합참의장 등으로부터 이 사실을 보고받은 시점이 바로 어제이고, 그 후 이 일정에 대한 김은혜 홍보수석의 브리핑이 있었지만 이러한 사실은 밝히지 않았고, 지금까지도 국민들께 아무런 보고도 내놓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책임회피를 위한 은폐 시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제대로 된 대책 없이 연일 대북 강경발언만 남발한 것은 군의 이러한 실패의 실체를 감추기 위한 것이 아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러한 의혹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내놓아야 합니다. 아울러 무인기 대응의 총체적 실패와 제대로 된 확인 없이 그저 책임 회피에 급급했던 군의 엄중한 책임을 묻는 문책도 당연히 뒤따라야 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지적합니다.


2023년 1월 5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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