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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윤석열 대통령은 언론과의 사생결단 즉각 중단하십시오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 2022년 11월 21일(월) 11:40
장소 : 국회 소통관


대통령실 1층 로비에 가벽이 들어선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오늘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도어스테핑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청와대까지 나오며 국민과의 소통을 그토록 강조했던 것은 모두 보여주기식 이벤트에 지나지 않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도어스테핑 중단은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다수 참모진이 대통령에게 도어스테핑 중단을 건의했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대통령은 마치 어린아이처럼 토라져서 땡깡 피우고, 대통령실은 그런 대통령의 심기경호를 위해 언론에 불경죄를 묻는 꼴입니다. 초록은 동색이라더니 언론탄압에 어찌 이리 손발이 척척 맞는지 기가 막힙니다.

일국의 대통령으로서 그 언행의 무게가 너무나 가볍습니다. 또한 대통령실은 직언하는 사람 한 명 없이 마치 십상시들과 같은 참모들만 있는지 개탄스럽습니다.

국민은 MB산성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도어스테핑 중단 선언은 국민과의 소통에는 차벽을 쌓고 혼자서 아침이슬 노래를 들었다는 이명박 씨의 모습을 떠오르게 합니다. 

핵심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뚤어진 언론관입니다. 언론과 싸워 이기겠다는 사생결단을 즉각 중단하십시오. 국민과의 소통을 거부하는 대통령을 역사는 독재로 기록합니다.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2022년 11월 21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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