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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공정 없는 대통령의 언론관, 언론의 자유와 공정한 취재를 보장하십시오 [위선희 대변인]

 

일시: 2022년 11월 15일 (화) 13:3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G20 개최지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전체 기자들과의 대화가 아닌 개인적 친분이 있는 특정 기자들만 따로 불러 이야기를 나눈 것이 보도되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언론 차별과 통제가 점입가경입니다.

 

80여 명이 넘는 동행 취재진은 배제한 채 단 두 명의 기자에게만 ‘취재’를 제공하는 대통령의 언론관에 과연 ‘공정’은 어디에 있습니까. 대한민국의 공정과 상식을 무너트리는 단 한 사람이 있다면 바로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 아닙니까.

 

대통령실은 당초 편파보도를 이유로 특정 언론사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하면서 논란을 자초했습니다. 순방 중엔 풀 기자단 취재를 제한하고, 이번 외교의 핵심인 한미, 한일 정상회담에는 아예 취재를 허용하지도, 질문을 받지도 않았습니다. 오로지 대통령실이 제공한 자료를 이용해 받아쓰기만 강요했습니다.

 

이는 마치 검사가 마음에 드는 기자에게만 정보를 제공하고 거래하는 범죄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익숙한 모습입니다. 세계 10위권 선진국 대한민국 대통령의 언론관이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윤석열 대통령께 진심으로 충언드립니다. 이제 그만 검사복은 벗고 대통령으로서 그에 걸맞는 자격과 태도를 보여주십시오.

 

고작 취임 6개월 만에 국격도, 자유도, 공정도, 상식도 땅에 떨어졌다는 국민의 한탄이 들리지 않으십니까. 언론의 자유와 공정한 취재를 보장하십시오. 그것이 국익을 위해 대통령이 해야할 첫 번째 일입니다.

 

 

2022년 11월 15일

정의당 대변인 위 선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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