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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김옥순 할머니의 명복을 빕니다 [예윤해 부대변인]


일시 : 2022년 10월 18일(화) 15:30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지난 16일 새벽, 초등학생 나이에 일본 군수업체에 강제동원되었던 김옥순 할머니가 93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할머니는 2003년 일본 도야마지방재판소 손해배상 소송에 이어 일본 최고재판소에 상고했으나 기각돼 끝내 배상도 사과도 받지 못하고 눈을 감았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채권자’, 그들이 받아야 할 배상을 ‘보상’이라고 표현하며 법이 아니라 ‘정치와 외교’로 강제동원 배상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 9일에는 뉴욕에서 일본 기시다 총리를 쫓아가다시피해 정상회담을 가졌지만, 강제동원 배상 문제는 말조차 꺼내지 못했습니다.

연로한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모두 세상을 뜰 때까지 정부가 일부러 강제동원 문제를 차일피일 미루는 것은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강제동원 피해자의 가족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하루라도 빨리 일본으로부터 강제동원 피해에 합당한 사과와 배상을 이끌어내길 촉구합니다.

2022년 10월 18일
정의당 부대변인 예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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