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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자타공인 ‘양두구육’ 국민의힘, ‘남 탓’ 그만하고 책임 있는 여당의 모습을 보이십시오 [김희서 대변인]

 

일시: 2022년 9월 29일 14:4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이준석 전 대표가 자당을 ‘양두구육’하는 당으로 표현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통해 국민의힘이 ‘양두구육당’이라는 사실을 온 국민이 알게 되었습니다.

 

정진석 대표는 민생위기, 인구 절벽과 지방소멸을 이야기했지만

결국, 모든 탓을 더불어민주당으로 돌렸습니다.

‘잃어버린 5년’, ‘민주당 발목잡기’, ‘민주당 폭탄처리’ 때문에 민생을 살리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바이든’과 ‘날리면’의 전 국민 듣기평가로 혼란을 가져온 것도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아니라 언론의 거짓 선동 때문이라며 ‘남 탓’을 이어갔습니다.

 

정기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문을 통해 여당이 외교로 자랑할 것이 아베 전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의 “한국에 가고 싶어요”와 김포-하네다 운항 재개 정도라니 참담합니다. 미국 순방을 통해 11억 5천만 달러를 유치했다고는 하나, 이로는 미국 IRA에 대한 빈손 외교와 비속어를 섞은 ‘바이든’, ‘날리면’ 외교 참사를 덮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애지중지하는 원전에 대한 국제 세일즈도 결국 빈손입니다. 코로나로 피해 본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추경예산을 편성했다면서도 정작 소상공인이 간절히 원하는 지역화폐예산은 전액 삭감했습니다. ‘약자복지’, ‘두터운 복지’를 얘기하면서 뒤에서는 부자감세, 재정준칙 긴축재정을 말합니다. 쓸 돈은 많은데 어떻게 재원을 마련할 것인지에 대한 대책은 없습니다.

‘목소리 낮고 힘없는 보통의 노동자들 편에 서겠다.’라면서 정작 그들을 위한 ‘노란봉투법’은 결사반대합니다.

 

부끄러운 줄 모르고 자랑하는 ‘빈손 성과’와 ‘남 탓’으로 점철된 전형적인 ‘양두구육’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 연설답습니다.

‘오직민생’이라더니 실상은 ‘남 탓’일색하는 여당의 모습은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젠더 불평등’, ‘기후위기’, ‘한반도 평화’, ‘사회 경제 양극화’ 등 정작 지금 당장 중히 다뤄야 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었습니다. 이럴 것이면 도대체 정권은 뭐 하러 잡은 것인지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여당과 정부는 지금이라도 ‘남 탓’, ‘양두구육’ 그만하고 내실 있는 성과로 민생 살리기에 나서기 바랍니다. 더불어민주당 정부도 결국 남 탓만 하다가 정권을 잃었음을 명심하십시오.

 

 

2022년 9월 29일

정의당 대변인 김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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