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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장시간 고강도 노동에 고통받는 웹툰 작가들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예윤해 부대변인]

일시 : 2022년 7월 28일 (목) 14:40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37살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한 장성락 작가님의 명복을 빕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이라는 작품으로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던 고인은 차기 작품을 준비하던 중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랫동안 웹툰을 봐왔던 독자들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인의 죽음을 애석해하는 한편 웹툰 작가들의 고강도 장시간 노동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2021년 발표된 웹툰 작가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웹툰 팬들의 우려 그대로 작가들은 일상적인 고강도 노동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하루 평균 10.5시간, 주 5.9일을 작업에 매달려야 합니다. 몸과 정신이 망가지는 것을 감수하면서도 자신을 장시간 노동에 내몰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연재 마감 부담에 있었습니다.

연재하는 작품당 계약되는 구조다 보니 웹툰 플랫폼의 마감 날짜에 목숨을 걸게 됩니다. 근로계약을 맺고 4대 보험을 적용받는 작가는 13.9%에 불과합니다. 80%가 넘는 작가들은 고용불안에 노출된 채 자신을 혹사하고 있습니다. 미래 먹거리로도 각광받는 웹툰,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인들이 즐기는 K-웹툰의 이면에는 작가들의 장시간 고강도 노동이 있었습니다.

노동의 사각지대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작가들을 이대로 놔두고서 웹툰 산업 성장을 말할 수는 없습니다. 작가들에게 ‘쉴 권리’, ‘죽지 않고 일할 권리’가 온전히 보장될 때 K-웹툰이라는 이름도 당당할 수 있습니다. 정의당은 플랫폼, 프리랜서 노동자들의 장시간 노동, 부당노동행위 등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정치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2022년 7월 28일
정의당 부대변인 예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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