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이동영 수석대변인, 고별 인사
일시 : 2022년 6월 13일(월) 15:20
장소 : 국회 소통관
어제 전국위원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됨에 따라 정의당 수석대변인직을 내려놓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를 성심껏 도와주신 언론인 여러분들과 당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가 수석대변인을 처음 맡았을 때 '언론은 정당이 첫 번째로 만나는 동료시민' 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시민을 향한 정치 언어가 좋아야 조정과 타협의 기반을 만들 수 있으며 민주주의도 더 좋아진다는 생각은 여전히 변함없습니다.
노동 시민들과 힘없고 가난한 약자들을 지켜낼 수 있는 정치적 말의 힘을 갖추고자 노력했습니다.
적대와 증오가 아닌 연대와 협력의 품격있는 정치 언어를 사용하고자 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늘 부족했습니다. 여전히 남아 있는 저의 한계를 겸허히 인정하고 끊임없이 다듬고 또 다듬겠습니다.
그동안 저의 말과 글로 인해 상처받은 분이 계시다면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인 여러분, 정의당의 존재 이유와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 위한 혁신의 노력에도 많은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국회 소통관에서 정의당의 이름으로 만났던 첫 번째 동료시민, 언론인 여러분!
함께 했던 순간들을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2022년 6월 13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이 동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