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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장태수 선대위 대변인, 책임을 찾아보기 힘든 궁색한 변명이 달라진 국격인가


일시 : 2022년 5월 23일(월) 16:20
장소 : 국회 소통관


대통령이 바뀌니 국격이 달라졌습니다.

준비된 성차별 인사는 국제사회의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대통령은 이 우려에 인지부조화 답변까지 내놓았습니다.
여성에게 공정한 기회가 더 적극적으로 보장되지 않아서 내각의 남성 편중이 일어났다는 답변과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인식이 모순된다는 것을 전혀 모르는 듯합니다.
그러고도 태연하게 여성에게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보장하겠다고 답하는 모습은 자신의 책임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 유체이탈 화법입니다.

미국 국가 연주 당시 가슴에 손을 올려 경례한 것을 두고도 그러면 안된다는 규정이 없다고 변명하는 대통령실 대변인실의 태도도 궁색합니다.
국제사회의 공감으로 형성된 통상의 관례조차 편의적으로 해석하는 모습에서 어떤 책임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상대국에 대한 존중의 의미였으나 적절치 않다는 지적에 대해 겸허히 수렴하겠다는 말 한마디를 하지 못하는 정부가 대체 국정운영의 책임을 어떻게 감당할지 걱정입니다.

정호영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기다리고, 압박하는 듯한 모습도 마찬가지입니다.
제대로 검증하지 않은 책임, 기준에 못 미친다는 시민들의 판단에 답할 책임, 내각 구성의 책임을 다하지 않고 지켜보고 있는 건 무책임한 태도입니다.
대통령은 지켜보는 자리가 아니라 행하는 자리라는 걸, 그리고 그 책임을 시민들께 지고 있음을 유념해주길 당부합니다.

대통령이 바뀌니 국격이 달라질 수도 있지만, 대통령의 책임은 달라질 수 없습니다.


2022년 5월 23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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