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장태수 선대위 대변인, 차별금지법 제정은 시민의 뜻입니다.
일시 : 2022년 5월 6일(금) 16:00
장소 : 국회 소통관
차별금지법 제정은 이미 확인된 시민의 뜻입니다.
2007년부터 꾸준히 법안이 발의되었습니다.
국민청원 22일 만에 10만 명이 동의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 여론조사에서는 88.5%의 시민이 법 제정에 찬성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한 여론조사에서도 성적 지향 등을 이유로 한 모든 차별을 금지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것이 시민 과반의 의견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런데도 이 민의가 민의의 전당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의의 전당 바깥 길바닥에 내몰려 있습니다.
급기야 다양한 민의를 담아 통합의 자리로 만들겠다는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는 길바닥에서조차 쫓겨날 처지입니다.
시민의 뜻을 더 이상 길바닥에 내몰거나 쫓아내서는 안 됩니다.
민의의 전당에서 민의를 환대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공청회를 시작으로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실천에 더불어민주당도 국민의힘도 함께 하기를 요청합니다.
시민의 뜻 앞에서 왜곡과 혐오를 멈추고, 위선을 거둡시다.
대통령 당선인 측에도 말씀드립니다.
지금은 국가행사 때문에 시민의 삶터를 뭉개던 쌍팔년도가 아닙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농성장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차별을 조장하고 선동하는 현실이 부끄러운 것입니다.
철거의 대상은 농성장이 아니라 차별 그 자체입니다.
따라서 통합의 취임식을 앞두고 시민의 뜻을 가두거나 쫓아내는 어떤 궁리도 적절치 않습니다.
오히려 차별금지법 제정 논의가 차분하게 진행되도록 당선인 측에서도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합니다.
그것이 시민을 받드는 정부의 모습입니다.
2022년 5월 6일
정의당선대위 대변인 장 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