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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이동영 수석대변인, 4.19혁명 62주년, 조정과 협력의 정치로 더 좋은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일시 : 2022년 4월 19일(화) 10:30
장소 : 국회 소통관


오늘은 4·19혁명 62주년입니다.
62년 전, 독재와 불의에 맞선 시민과 학생들의 희생과 저항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주춧돌을 놓았던 날입니다. 4월 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며, 4.19혁명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4.19가 미완의 혁명인 것처럼 민주주의도 미완의 정치체제입니다. 
민주주의는 다양한 갈등을 조정하고,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공동체의 반복된 노력이 쌓여져 조금씩 변화하고 전진해왔습니다. 이제 곧 출범하는 윤석열 행정부도 4.19 정신을 다시 새기며,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극복해오는 정치적 과정과 절차가 민주주의라는 것을 직시하고 조정과 협력의 정치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지금 검찰개혁과 새 정부 내각 인사 등 여러 정치적 현안을 놓고 첨예한 갈등과 이견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여러 이견이 공존하는 다원주의 위에서 작동하듯이 윤석열 당선자도 혼자만 완벽하다는 오만과 독선에 빠진다면 또다시 실패한 정부로 기록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윤 당선자가 말한대로 공정과 상식에 맞는 내각 인사였는지 다시 한번 반문하고 검증해 봐야 할 것입니다. 검찰개혁 문제도 강대강 대결을 방관할 것이 아니라 야당과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입법부인 국회를 존중하는 속에서 합의된 변화를 만드는 정치로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4.19혁명 62주년을 맞아 정의당도 적대와 분열의 나쁜 정치가 아니라 조정과 협력의 좋은 정치로 더 좋은 민주주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드립니다. 


2022년 4월 19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이 동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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