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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장태수 대변인, 마지막 예의조차 걷어찬 옥시와 애경을 규탄한다

일시: 2022년 4월 6일(수) 14:00
장소: 국회 소통관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는 거, 알고 있었죠.
지구의날인 4월 22일 개봉하는 영화 ‘공기살인’은 이렇게 묻고 있습니다.
‘아이에게도 안심’인 제품이라고 홍보했던 살인기업은 살인의 증거인 피해자들의 죽음과 질병이 드러난 뒤에도 호흡독성실험 결과를 왜곡시키며 살인을 은폐했습니다.
살인 예고를 무시하고 살인 증거를 왜곡하며 살인을 은폐했던 살인기업이 참회의 눈물로 최소한의 책임을 질 것이라 기대하며 구성했던 조정위원회 조정안을 걷어찼습니다.
바로 옥시와 애경입니다.

그들은 피해자들에게 배상할 만큼 했다고 강변합니다.
그동안 옥시가 배상한 피해자는 405명, 애경이 배상한 피해자는 11명에 불과합니다.
조정위원회 조정대상이 7,027명에 이르고 피해구제법에 따라 피해의 53.93%를 책임져야 할 옥시와 7.42%의 책임을 져야 할 애경이 할 만큼 했다니 이 무슨 후안무치입니까.
단식농성하는 피해자들을 찾아서 부족한 조정안이나마 책임지고 이행하는 것으로 사죄드린다는 용서를 구해도 시원찮은데, 이들의 인두겁은 참으로 잔인합니다.

당신들이 저지른 살인입니다.
건강한 시민들의 몸에 질병을 옮긴 건 바로 당신들입니다.
책임질 만큼에도 못 미치는 책임조차 거부하면서 피해자에 대한 마지막 예의조차 걷어찬 옥시와 애경을 규탄합니다.
옥시와 애경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엄중히 촉구합니다.


2022년 4월 6일
정의당 대변인 장 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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