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오승재 대변인, 윤석열 인수위는 ‘3무 인수위’, 국민 우려 불식될 수 있도록 문제 제기 경청하고 수용해야
일시: 2022년 3월 18일(금) 11:05
장소: 국회 소통관
오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통합, 다양성, 당면 과제가 사라진 ‘3무 인수위’의 출범에 기대보다 우려가 앞섭니다.
‘서오남 인수위’라는 비판에 휩싸인 ‘윤석열 인수위’의 구성에서 통합과 다양성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출신 인사는 다수 인수위원에 포진한 반면 여성 인수위원은 고작 4명에 그쳤고 청년 인수위원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보좌역과 전문위원, 실무위원 자격으로 여성과 청년의 참여를 보장하겠다고 하지만 ‘청년은 국정 파트너’라던 윤석열 당선인의 일성을 앞에 두고 보면 민망한 핑계일 뿐입니다.
당면 과제 역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인수위원회에 여성, 교육, 통일, 기후위기, 부동산 의제에 대한 전문 분과, 전문가 인수위원이 없다는 사실에 심각한 우려를 표합니다. 인수위원회가 차기 정부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대단히 의문입니다.
인수위원회는 당선자의 국정철학과 과제를 확인하는 가늠자입니다. 윤석열 당선자는 인수위원회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불식될 수 있도록 문제 제기를 경청하고 수용하는 자세를 보여주기 바랍니다.
2022년 3월 18일
정의당 대변인 오 승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