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김지수 선대본 청년대변인, 반복되는 윤석열 후보의 노동 관련 실언, 신념이라면 떳떳하게 밝히십시오
일시 : 2022년 2월 8일(화) 15:30
장소 : 국회 소통관
과로사회, 피로사회, 산재사회를 제시하는 윤석열 후보. 노동자와 시민들에 대한 기만을 멈추시길 바랍니다.
어제인 7일, 윤석열 후보가 대한상공회의소 특별강연을 통해 다시 한번 노동시간 유연화를 주장했습니다. 이전에도 주 120시간 노동, 최저임금 폐지, 주 52시간 폐지 등 다양한 실언이 있었지만, 메시지의 핵심은 결국 기업의 이윤 확대를 위해 노동자의 과로와 그로 인한 과로사, 산재 사고는 어쩔 수 없으니 용납하겠다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한술 더 떠 대기업보다는 “작은 기업일수록 유연화는 더 필요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영세한 사업장의 노동자들에게 더욱 가혹한 미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반노동 망언'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이런 망언들 외에도 노동자와 시민들이 분노할 수밖에 없는 지점이 또 있습니다. 친기업, 기득권 세력과 만나는 자리에서는 ‘최저임금제’, ‘주 52시간제’를 폐지하겠다며 떳떳하게 본색을 드러내면서, 대중이 지켜보는 TV 토론회에서는 그런 이야기 한 적 없다며 발뺌하는 기만적인 태도입니다. 윤석열 후보의 경직된 노동 신념, 토론회에서도 명확히 밝히십시오. 이런 태도는 유연함이 아니라 위선입니다. 거듭 토론을 회피하는 것도 이런 위선이 드러날까 두렵기 때문입니까? 윤석열 후보는 스스로가 노동자와 대중의 편이 아니라 명백히 기업과 기득권의 편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시길 바랍니다.
대놓고 과로 사회 만들겠다는 제1야당, 구호만 외치며 탄력근로제 추진하는 여당. 거대양당에 노동자를 위한 진정한 대안은 없습니다. ‘심상정이 말하면 몇 년 안에 된다.’는 통설이 있듯이 정의당 심상정 정부가 집권하면 노동의 현실은 반드시 바뀝니다. 정의당이 주 4일제 시행, 신노동법 제정을 통해 책임 있게 노동 현실을 바꾸겠습니다.
2022년 2월 8일
정의당 선대본 청년대변인 김 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