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오현주 대변인, 탈원전 정책에 찬성한다면서 원자력 전문가 영입하는 이재명 후보, 시민들에게 뒤통수치지 마십시오
일시: 2022년 1월 28일 (금) 15:10
장소: 국회 소통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선대위 과학과혁신 위원회가 지난 27일 원자력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선대위는 입장문을 통해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원자력 업계가) 소외된다는 아픔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김규태 공동위원장은 질의응답을 통해“탈원전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원색적인 친원전 행보에 아연실색을 금할 수 없습니다.
탈원전 정책에 동의하면서 친원전 인사를 영입하는 이재명 후보의 이중적 태도에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지난 26일 환경운동연합이 발표한 대선후보 기후, 에너지, 환경분야 정책 답변 내용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신규원전 건설을 금지하는데 찬성하고 노후원전 수명연장 금지에 찬성했습니다. 다만 이재명 후보는 신한울 3·4호기 건설에 대해서는 국민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런데 국민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친원전 인사를 선대위로 선임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뒤통수치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친원전과 탈원전은 공존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탈원전 기조에 동의한다면서 친원전 인사를 영입하는 야누스적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친원전 인사 영입은 말이 조금씩 바뀌는 수준이 아니라 탈원전 정책을 쓰레기통에 갖다 버리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 폐기되어야 할 것은 수명을 다한 노후 원전뿐만이 아닙니다. 원자력 전문가 영입, 즉각 폐기해야 할 우려스러운 행보입니다.
2022년 1월 28일
정의당 대변인 오 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