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오승재 대변인, 윤석열 후보의 탈원전 백지화 공약, 핵폐기물 대책 없는 무책임 그 자체입니다
일시: 2022년 1월 26일 (수) 11:30
장소: 국회 소통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탈원전 백지화 원전 최강국 건설’을 공약했습니다. 핵폐기물 처리 문제로 원전 인근 지역 주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에서 참으로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언사입니다.
윤석열 후보의 탈원전 백지화 공약은 대한민국을 영구 핵폐기장으로 만들겠다는 선언입니다. 지금까지 쌓아둔 핵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대책조차 없는 상황에서 기존의 임시저장시설은 포화 시기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당장 월성원전 중수로는 올해 꽉 찰 예정이며, 고리·한빛 원전은 2031년, 한울원전은 2032년 각각 포화 상태에 다다를 예정입니다. 원전을 추가로 건설하여 핵폐기물을 더 생산해내겠다는 윤석열 후보의 공약에 가위표를 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원전 최강국’이라는 포장지를 둘러봤자 핵폐기물을 앞마당에 묻어두고 살아야 하는 사실마저 감출 수는 없는 일입니다. 관련하여 이미 사회적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상황에서 별다른 대책 없이 무작정 원전 추가 건설만 부르짖는다면, 원전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것일 뿐이라는 사실을 윤석열 후보는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정의당은 대한민국을 영구 핵폐기장으로 만들겠다는 무책임한 정치 세력에 맞서 태양과 바람의 나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나가겠습니다.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통해 기후위기 시대의 정치가 해야 할 역할을 제대로 해내겠습니다.
2022년 1월 26일
정의당 대변인 오 승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