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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오현주 대변인,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던 카카오 김범수 회장, 탈세 의혹에 관해서 책임 있는 입장 밝혀야 

일시: 2022년 1월 20일(목) 16:00
장소: 국회 소통관


지난 18일 경찰은 카카오 김범수 회장의 탈세 의혹을 제기한 시민단체 대표를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카카오가 다음을 합병하는 과정에서 8천억을 탈세 했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오늘 카카오 김범수 회장은 경영진 먹튀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며 ‘새로운 리더십으로 카카오 개혁을 이뤄나가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탈세 의혹에 관련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었습니다. 

김 회장은 지난해 10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출석해“자회사들 성장에 취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며 국민의 사랑을 받는 기업이라는 초심으로 돌아가는 노력을 하겠다”라며 말했습니다. 하지만 탈세라는 주요한 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는 모습에서 김 회장의 반성 의지는 말뿐이었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특히 탈세의혹을 받고 있는 카카오 지주회사 케이큐브홀딩스는 김 회장이 직접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도둑이 제 발 저린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 국감이라는 국민적 관심이 주목될 때 상생안을 발표하여 골목상권 철수를 천명하고 3천억 기금을 조성한다고 했지만 이 금액은 탈세의혹 8천억의 채 반도 되지 않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카카오그룹이 사회적 책임을 방기한다면 더이상 혁신기업이 아니라 신재벌이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카카오가 정말 혁신의 이름표를 달고 싶다면 김범수 회장은 탈세 의혹에 관해 책임 있는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 그리고 경찰은 새로운 국민기업으로 회자되는 카카오그룹의 탈세의혹에 대해 한 치의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철저하게 수사해야 할 것입니다.



2021년 1월 20일 
정의당 대변인 오 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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