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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핑] 이정미 대변인, 대림산업 여수공장 특별감독 결과/EBS 다큐프라임 제작 중단 관련

[브리핑] 이정미 대변인, 대림산업 여수공장 특별감독 결과/EBS 독립유공자 다룬 다큐프라임 제작 중단 관련

 

대림산업 여수공장 특별감독 결과 관련

지난달 무려 17명의 사상자를 낸 대림산업 여수공장에 대한 특별감독 실시 결과 안전관리에 심각한 문제점들이 드러났다.

 

위험물질과 장치를 다루는 기업이 총체적인 부실 관리 상태로 방치된 채 노동자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었던 것이다. 폭발방지를 위한 안전밸브가 설치되지 않았거나, 하청업체 노동자에 대한 안전보건 관리 교육도 실시하지 않았고, 하청업체에 지급해야 할 안전보건 관리비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등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이 천 여건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하니 실로 간 큰 기업이라 할 수 있다.

고용부 역시 수많은 인명피해를 당하고서야 뒤늦은 특별감독으로 처벌위주의 대책만 내놓고 있으니 답답한 것은 마찬가지이다.

 

노동자의 생명을 경시하고 범법행위를 저지른 대림 폭발 사고 관계자를 엄벌해야 할 것이며 고용부는 이번 대림산업 사건을 기회로 모든 기업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특히 최근 구미, 여수 등 국가산업단지의 계속되는 인명 사고에 대해 더욱 각별한 국가산단 관련 대책을 강구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EBS 독립유공자 다룬 다큐프라임 제작 중단 관련

EBS방송사가 8월 방송을 예정하고 제작 중이던 <다큐프라임-나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입니다>라는 방송을 일방적으로 중단하고 담당 PD를 다른 프로그램 제작팀으로 인사 발령했다고 한다.

 

한국교육방송공사법에는 EBS가 학교 교육을 보완하고 국민의 평생교육과 민주적 교육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방송설립 목적이 명시되어 있다.

 

공영방송의 취지와 이러한 설립목적에 따라 제대로 된 역사의식을 고취하고자 제작되고 있던 역사 다큐 프로그램을 명확한 이유도 밝히지 않고 제작 취소하라는 방송사 사장의 의도가 무엇인가. 제작 진행 중이 프로그램이 중단된 일은 이제껏 한 번도 없었다고 하니 그 의도가 더욱 불순하게 느껴진다.

 

국민들이 친일과거 청산의 바른 역사의식을 갖는 것이 뭐가 켕기는 것인가. 박근혜 새정부 들어서자마자 과거사에 굴종하는 태도를 보이는 EBS방송사장의 태도는 국민들의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 EBS사장은 즉시 <다큐프라임 ? 나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입니다> 제작 중단 지시를 철회하고 공영방송의 기틀을 바로 세우기 바란다.

 

201349

진보정의당 대변인 이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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