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정호진 선대위 대변인, 국민의힘, 허위에 대한 사전적 의미마저 조작하려는 것인가.
일시 : 2021년 12월 27일(월) 11:45
장소 : 국회 소통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어제 허위 이력에 대해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잘 보이려고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했다고는 인정했지만 정작 무엇을 잘못했는지 언급조차 없었습니다. 심지어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동정심을 자극할 요량으로 굳이 국민들이 알 필요도 없는 가정사까지 언급했습니다. 사과를 하기위해 기자회견을 한 것인지, 지지 호소를 위한 신파 유세를 한 것인지 분간이 안됩니다.
한술 더 떠 국민의힘 선대위는 당사자인 김건희 씨를 대신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허위가 아니라‘단순 오기’,‘부정확한 표기’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허위’란 진실이 아닌 것을 진실인 것처럼 조작하는 일로 부풀리기 내지 부정확한 표기 등이 바로 허위에 해당합니다. 국민의힘은 허위에 대한 사전적인 의미마저 조작하려는 것입니까. 국민의 문해력 수준을 얕잡아 보지 않는다면 할 소리가 아닙니다. 궤변도 정도껏해야지, 국민 우습게 보는 국민의힘 그 버릇은 여전합니다.
허위 경력 기재는 사문서 위조 등 범죄행위로 김건희 씨는 이미 5개 대학에 허위 경력 및 수상으로 채용됐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마지못한 사과 기자회견을 했다고 끝난 일이 아닙니다. 허위 경력 등으로 사법적 처벌을 받은 사례는 차고도 넘칩니다.
진정 어린 사과의 여부는 국민 몫입니다. 한 차례의 요식행위로 사과를 했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실체 없는 사과는 변명이며, 알고 싶지도 않은 가정사 통보는 전파 낭비입니다. 떳떳하거나 아니면 진정한 사과를 하겠다면 자진해서 수사에 임하십시오. 그것이 유일한 방도입니다.
2021년 12월 27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