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장혜영 선대위 수석대변인,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철회해야
일시: 2021년 12월 24일 오전 11시 55분
장소: 국회 소통관
오늘 아침 대한민국의 시민들은 촛불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국정농단의 주범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기습적으로 사면함으로써
자기 손으로 그 촛불을 완전히 꺼뜨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로써 문재인 정부의 존재 이유는 그 스스로에 의해 부정되었습니다.
지난 광복절 국정농단의 또다른 주범 이재용을 가석방한 데 이어
그 어떤 사회적 공감대 형성도 없이 멋대로 박근혜를 사면한 것으로
입만 열면 적폐청산을 외쳐왔던 문재인 정부의 구호에는
아무런 진정성도 없었음이 입증되었습니다.
대통령의 권한은 문재인 대통령이나 민주당의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본래 시민들의 것입니다.
시민들은 자신의 죄를 제대로 인정조차 하지 않는 박근혜를 용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시민들은 문재인 정부의 박근혜 사면 결정을 인정할 수 없습니다.
통합의 광장이었던 촛불 정신을 배반해
극한의 국민분열정치를 조장했던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이제와서 아무런 국민적 동의 없는 박근혜 사면 카드를 던진다고 해서
그것을 국민 통합이라고 인정할 국민은 없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박근혜 사면은 국민 통합이 아니라 국민 기만이고 권력 남용입니다.
정의당은 분노하는 시민들을 대표하여
문재인 정부의 박근혜 사면에 강력히 반대하며 철회를 요구합니다.
2021년 12월 24일
정의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장 혜 영